구름 위에 도깨비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날 호기심 많은 꼬마 도깨비 깨비가 사라져 버렸어요!
엄마 도깨비도 아빠 도깨비도 깨비를 찾아나섰어요.
과연 꼬마 도깨비 깨비는 어디에 있었을까요?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마법의 시계를 이용해서 오늘 아침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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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에 깨비라는 도깨비 친구가 살고 있었어요.
"깨비야, 집에서 너무 멀리 가지 말아라."
그러나 깨비는 엄마의 말을 듣지 않고 혼자서 멀리 갔어요.
어느날 깨비는 집에서 아주 먼 구름 끝까지 왔어요.
"저 아래에는 무엇이 있을까?"
고개를 내밀고 아래를 쳐다보던 깨비는 그만 구름에서 떨어지고 말았어요.
"야, 넌 누구니?"
"으응, 여기가 어디지?"
"난 영철인데 넌 누구야?"
"난 깨비야. 저 구름 위에 사는데 미끄러져서 떨어졌어."
땅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깨비는 영철이와 꽃밭에서 개미집도 보고 풀 냄새도 맡으며 재미있게 놀았어요.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어요.
"깨비야, 나 집에 가야 해. 우리 엄마가 해지기 전에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셨거든."
"그래. 그런데 난 어떻게 집에 가지?"
그때 구름을 타고 온 엄마, 아빠께서 깨비를 부르셨어요.
"깨비야, 깨비야."
"어, 우리 엄마다."
장난꾸러기 깨비는 엄마 아빠를 다시 만나 무척 기뻤어요.
"엄마, 죄송해요. 다음부터는 엄마 말씀 잘 들을게요."
깨비는 섭섭한 마음으로 영철이에게 손을 흔들고 구름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