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8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학교, '늘푸른 교실I' 입니다.
참여봉사자_ 서나래, 윤재윤, 윤재희, 임은하
참여학생_1명
서울대학교병원에는 아래층에 같은 병원학교 교실 한 곳이 더 있는데, '늘푸른 교실II'와는 달리
병동 특성 상 참여 환아 수가 적은 경우가 많대요.
이날 따라 선생님은 무려 네 분이 오셨는데
참여 학생은 단 한명!
그리하여 집중 지도를 해야겠다~ 라고 모두 결심했지만..
왠걸요? 이 친구는 선생님들보다 더 나은 솜씨를 가지고 있네요?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스스로 하겠다는 의욕도 가득!^^
질문이 나올때 까지 기다리다가- 처음 질문을 하자마자
선생님들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내가 가르쳐주마'를 외쳤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수업시간동안 산더미 같은 바다 생물이 접혀서 쌓였대요. 그 중에 제일 예쁘게 접은 것들을 골라
시원한 바람을 내는 부채 위에 살포시 올리고..^^
나머지들은 교실 이곳 저곳에 붙여 꾸미기도 하고, 다른 교실에도 가져다 두어 전시했답니다.
중간에 회진시간이 생겨서 자리를 비우면서도,
'선생님, 몇 시까지에요? 다른 병실 갔다가 회진 오려면 멀었는데..'
하며 행여 돌아오기 전에 수업이 끝날까 아쉬워 하는 학생이었어요.
그래서 결국 30분 추가 수업~~!!!을 했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인 한계가 있다보니, 마지막엔 약간 지친 모습도 보였지요.
다음부턴 시간 배분을 잘 하고, 수업 중간에도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고려해야겠습니다.
부채를 많이 준비해 갔는데 남았어요~후후후 양손에 들고 부치고 있습네다..ㅋㅋ^^
어뜨케 택배로 붙여드릴까용..ㅎㅎㅎ
그리고 이 날의 번외편으로...'절대 뒤쳐질 수 없다. 봉사자 종이접기 스터디 클럽 결성!' 이라는 부록이 있습니다...
이제 첫 걸음을 내딛은..^^
4인방 초보 선생님들의 좌충우돌 봉사후기 기대해(?)주세요...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