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진 날씨만큼 입던 옷의 두께도 조금은 얇아졌습니다. 얇아진 옷의 두께 만큼 병원학교로 가는 발걸음도 가볍고 상쾌한 날이었습니다.

오늘 친구들이 많이 왔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10살, 4살 이렇게 두 친구가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모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과 인디언 모빌을 접어 봤습니다.
12장을 같은 모양으로 접어서 붙이는 것이라서 나중에는 조금 지루해 하는듯 했지만 끝까지 완성했습니다.

10살인 친구는 선생님의 말을 잘 듣고 수업도 잘 따라 왔지만, 4살 친구는 어려워해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모빌을 다 접은 다음에 하트를 만들어 장식을 했습니다. 만든 모빌을 링거병 걸어 놓는 곳에 걸어가지고 가는 친구들의 뒷 모습이 가볍고 즐거워 보였습니다. 그걸 보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또 그 모습이 머릿속을 맴돌아 하루 종일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