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크리스마스가 1주일여 밖에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주는 감사한 분들께 카드를 전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만들었답니다.
오늘 아이들은 싱글벙글이었어요.
다음주가 크리스마스라는 설레는 일이 있어서 그런가봐요.
수업시간이 20분이나 남았는데도 와서 기다리더니 중간에 치료를 받고
와서 계속 수업에 임하는 아이, 어렵다고 타령하면서도 군소리없이 열
심히 따라하다 중간에 치료를 받고 와서도 계속하는 아이, 나이가 어려
서 엄마와 같이 와서 수업받다가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간 아이, 초등학
생, 유치원생 친구들 보다 나이가 한참 많아 난이도가 낮아 미안하게 만
들었던 아이, 늦게 왔지만 손이 빨라서 금방 뚝딱뚝딱 만들어낸 아이,
이렇게 5명의 아이들이 수업을 했습니다.
아프지만 열성을 가지고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는 선생님으로 하여금 감동을 줍니다.
한손에 주사바늘이 있어서 더 잘할 수 있는데 바늘 때문에 불편해 하면서도 군소리 없이 끝내는 모습이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수업을 따라가는 것은 힘들지만,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입원을 늦게 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늦게 온 아이는 코트도 채 벗지 않은채 병원학교 수업부터 참여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행복은 우리와 먼 곳에 떨어져 있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바로 이런 곳에서 아이들의 작은 행동이 감동을 만들어 내고 그 것이 바로 행복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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