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입을 벌리고 자요 우선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는 비염이나 축농증, 아데노이드 비대 등 호흡기 질환이 있지는 않은지 체크해 보아야 한다. 이런 증상은 코가 막히거나 아데노이드가 커져서 숨쉴 때 공기가 드나드는 길이 좁아질 때 나타나기 때문. 물론 간혹 피곤할 때는 누구나 코를 골수 있다. 코골이가 심해져서 수면 중 무호흡증까지 보이거나 혹은 매일 코가 막혀 입을 벌리고 잔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아이가 비염 증상이 있어 입을 벌리고 잔다면 대추·감초차나 영지버섯차로 증상을 다스릴 수 있다. 대추·감초차는 대추 15g과 감초 2g을 함께 달이면 되고, 영지버섯차는 물 1리터에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영지버섯조각 두 개를 넣고 보리차 달이듯 달이면 된다. 이 두 가지 한방차는 코 점막의 모세혈관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작용으로 비염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영지버섯차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아이에게 좋은 요법으로, 영지는 항알레르기 효과가 입증된 수백 종의 한약재 중 그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
(2) 이를 많이 갈아요 이를 가는 아이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이 있는 경우에도 이가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좀더 따뜻하게 돌봐주어야 한다.
(3) 잠꼬대가 심해요 잠꼬대를 하는 아이는 대개는 정상이지만 너무 심하거나 자주 깨거나 가위에 잘 눌린다면 심장의 기운과 담의 기운이 약하지는 않는지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신경이 예민한 아이는 까치콩·대추차를 먹이는 것이 좋은데, 까치콩과 대추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까치콩을 볶아서 가루로 만든 뒤 1회 4g씩 대추차와 함께 먹이면 좋다.
(4) 이불을 걷어 내버려요 아이들의 잠버릇 중 가장 많은 것이 이불을 차고 자는 것이다. 아이들은 원래 열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불을 차고 자는 것은 대개 정상적인 현상이다. 속에 열이 많은 아이들은 벽에 붙어서 자는 것처럼 찬 곳을 찾아 다니거나, 조금이라도 더우면 잠을 못자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5) 땀을 너무 많이 흘려요 아이가 자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려 한의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잠들고 한두 시간 정도 땀이 나는 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다. 땀을 많이 흘리면서 늘 활동력도 넘치는 아이들은 열이 많을 가능성이 높고, 땀은 많이 흘리지만 비교적 조용히 노는 아이들은 기운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으므로 이런 점을 참고해서 각각 다른 처치를 해주어야 한다.
(6) 침을 많이 흘려요 침을 흘리며 자는 것도 대개는 잠자는 자세의 문제로 건강상의 문제는 없는 것이 대부분. 침을 많이 흘리는 아이 중 간혹 호흡기의 문제가 잇거나, 비위가 약한 아이들이 있다. 침이 줄줄 흐를 정도라면 한의학에서는 비장(소화를 직접 담당하고 영양의 전신 분배를 돕고 혈액량을 조절하는 기관)의 기운이 너무 약하거나, 비장에 열이 많거나, 몸이 전체적으로 찬 경우로 나누어 증상을 다스린다. 간혹 치아가 날 때 구강 아프타, 수족구, 인후염증이 심할 때도 침흘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활률은 낮은 편이다.
(7) 밤에 깨서 잘 울어요 밤에 잠에서 깨어 우는 증상을 한의학에서는 야제증이라고 하는데, 야제증의 원인에 대해 한의학에서 보통 4가지로 분류해서 치료하게 된다. 첫째, 위나 장이 약하여 젖이나 음식에 체한 경우. 이런 아이들은 손발이 차고 이마에는 미열이 있으며 대변에서 신 냄새가 나고 밥을 잘 안 먹는 아이들이 많다. 둘째는 심장에 열이 있을 때로 낮에는 가만히 있지 않고 놀다가 밤에 잠을 자다가 깨서 심하게 우는 경우로 울음소리가 높고 예리한 편이다. 구내염이나 아구창 등 입 속 질환이 있을 때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아이가 낮에 무엇에 놀란 경우에도 잠을 잘 자지 못한다. 이런 아이들은 자다가 깜짝 놀라면서 큰소리로 울고 양 눈을 부릅뜨기도 하며 눈썹 사이의 미간이 푸른색을 띄기도 한다. 이외에도 야간 수유와 같은 습관의 문제나, 실내 온도가 높거나, 조명이 밝고, 지나치게 시끄러운 환경적인 요인도 원인일수도 있으므로 환경을 잘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
편집 : zzonge.com
2008.10<함소아 한의원 제공>